다보았다. 몽롱한 새벽 어둠 속에서반짝이는 빛을 찾는 것처

다보았다. 몽롱한 새벽 어둠 속에서반짝이는 빛을 찾는 것처



식량을 줄이던지 아니면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. 그러나 먹기 위해 사는 것 같은 로튼을 향해 차마 그런 말은 하지 못하고 대충 알았다는 식으로 고개만 끄덕여주었다.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든 그 것은 그 사람의 즐거움이며 사는 목적이었다. 본인이좋다는데 내가 굳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해댈 필요는 없었다. "그나저나 마중 나오기로 한 사람들은 언제 오는 거냐?" "글쎄. 약속은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눈 때문에 약간 늦게 도착할 모양이야." "그런데 정말 내가 남아있어야 하는 거냐?" 수제

람에 휘몰려 가는 모습이 보였다. 그들은 재빨리 문을 닫았지만 한 번 침입해온 냉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. 그나마 우리들은 오랫동안 벽난로 앞에 진을 치고 있어 몸에 열기가 묻어있어서 괜찮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팔을 오그리고 팔뚝을 비벼댔다. "이거 죄송합니다." 이제 막 들어온 사람 중 한 명이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로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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